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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_SYSO

나의 여동생

(*^^) 좋았다~!
참 오랜만에 동생과
일상을 이야기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가졌다.

용건이 없었다.
보고 싶다는 말에
보려고 갔다.

 

 
(*^^)
호젓한 시골집 뜨락에
아담한 텃밭.

주렁주렁 수세미 아래
맨드라미가 붉고,
파릇한 꽃잔디 위로
호박넝쿨이 가지런하고,
자목련과 백목련 곁에
로즈마리와 부추꽂도 보이고,
예쁜 테이블보가 덮힌
나즈막한 탁자를 배경으로
주렁주렁 풍선초가 재미있다.

 



오랫동안 동생 내외의
손길과 시선이 머물렀을
저것들에게
빗방울이 촉촉히 매달려
반짝이고 있다.

너무도 평온해서 새어 나온
행복이 함뿍 담긴 한숨~!
하~

 
(*^^)
오손도손 다툼 없이
자라온 우리 남매였지만
시간을 돌아 보니
나만의 세상에 몰입하느라
너무 뜸했다.

그 동안
둘러 보지 못한 것들을
문득 발견할 때
미안함과 아쉬움이 
뒤이어 따라 온다.


 
(*^^)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랜다~!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하고~!
힘든 날엔 편이 되어 주고~!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봐야겠다.

세월이 우리 사이를
더 멀리 데려가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늦게 깨우친 마음이라도
늦게까지 간직하면 되니까.
늦지 않았다~!
 
-sy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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